치매는 정신적,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이 퇴행성 뇌병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며, 어떤 사람의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 우리는 이것을 치매라고 얘기합니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어떤 활동을 이야기하는 진단명이 아니라 단지 특정한 증상들이 나타나서 어떤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하나의 증후군입니다.
경도인지장애, 정상 노화과정, 치매를 구분 짓는 것은 때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따라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기억력은 괜찮더라도 다른 인지기능이 약해졌거나, 성격이 바뀌었거나, 사고나 행동이 느려졌거나, 또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사람이 변했다는 느낌을 주면 치매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의 증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망증이 심해지며,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지시사항을 따르지 못한다.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되풀이한다.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말이나 글을 끝내지 못한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감추고 또는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한다.
시간개념이 흐려지고 다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음식 만들기, 식사하기, 운전 또는 목욕하기 등 일상적인 일들을 하지 못한다.
치매를 완치시키는 약은 현재 연구 중입니다만, 진행을 늦추고 떨어진 인지기능을 향상 시키는 약은 아세틸콜린 에스터라제 억제제계열의 약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등 여러 종류의 약이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서 생활습관관리를 한다면, 치매 증상의 진행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